연구소장 인사말
"건양대학교 웰다잉 융합 연구소 & 한국건강사회융합연구 논문지
웰빙(well-being)을 아십니까?"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하게, 오래, 잘 살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사람들은 웰빙(well-being)이라 말합니다. 누구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 『서경』 「홍범편」 에 기록된 인간의 오복 중 하나로 인간에게 주어지는 큰 행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누구나 죽음을 맞이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눈을 감고 삶을 마무리 하는 것이 당연한 순리이고 이치이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죽음에 미처 준비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3년 인구 10만 명당 22.3명에서 2013년 28.5명으로 높아졌고, 외로이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의 비율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사람들은 죽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으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한 채 죽음을 맞이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현실에서 저희 웰다잉 융합 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학제간 융합연구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죽음 관련 교육, 인력양성, 교육체계 및 사회 시스템 구축 등 국가적 단위의 죽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현재는 인문사회연구사업인 ‘한국형 웰에이징 모델 개발 및 사회 확산을 위한 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인문·사회와 보건·의료영역의 연구자들이 주축이 되어 철학, 종교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 정신의학, 간호학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적 연구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한 웰다잉 융합 연구소는 죽음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한국형 웰에이징 모델 개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나아가 자살을 예방하고 올바른 생사관을 확립하여 국가적 손실을 막고, 웰에이징(well-aging), 웰다잉(well-dying) 이라는 목표를 이루려 합니다. 더불어 개인의 삶이 의미 있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웰다잉 융합 연구소는 창의적이며 개방적인 연구 활동을 통하여 죽음 교육의 가능성과 그 의미를 열심히 천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의 생명경시 풍조를 불식시키고 나아가 보다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웰다잉 융합 연구소장 김 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