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죽음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건양대학교 ‘죽음교육연구위원회(위원장 : 병원경영학과 김광환 교수)에서 최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연구논문이 국제 저널인 SCOPUS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pplied Engineering Research)에 게재됐다.
‘DACUM 기법을 활용한 의료인 대상 죽음교육 직무문석’ 이라는 주제로 국제 저널에 실린 이번 논문은 병원경영학과 김광환 교수가 보건의료의 관점에서, 안상윤 교수가 경영학의 관점에서, 박아르마 교수가 인문학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작성된 학제 간 융합논문이라는 의의를 지닌다.
이번 연구는 의료인들이 의료 현장에서 죽음에 직면한 환자들을 대하면서 갖춰야 할 24가지의 직무를 통계적 기법으로 분석하여 그 중요성을 서열화하여 죽음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높일 목적으로 수행됐다.
죽음에 직면한 환자를 다루어야 하는 의료인들이 갖춰야 할 24가지 직무 요소를 5점 척도로 분석한 결과 의료인들이 중요하게 갖춰야 할 직무 요소는 의료윤리의 문제, 죽음과 삶에 대한 인식, 그리고 죽음을 어떻게 알릴 것인가 하는 문제의 순으로 나타났다. 즉, 의료인들이 죽음과 직면한 환자들을 다룰 때 안락사, 낙태, 장기이식, 자살 등의 상황에 직면하여 그와 같은 상황에 대한 의료윤리를 분명하게 정립하고 있을 것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의료인들이 중요시해야 할 직무 요소는 죽음과 삶에 대한 인식을 정확히 하는 것이며,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죽음을 알릴 것인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장연구의 결과는 의료인들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환자나 그 가족을 대할 때 약물요법이나 응급처치와 같은 진료행위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의료윤리를 잘 실천할 것이 요구되며,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하고,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의사소통을 잘 수행할 것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연구위원장 김광환 교수는 “아직 우리나라는 웰다잉을 위한 죽음교육이 초보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죽음과 직면하여 일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죽음교육을 전파함으로써 사회 전반에서 웰다잉이 이뤄지고 그로 인하여 한국인의 사회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하여 한국적 죽음교육 프로그램을 외국에 알리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관련 링크
- 충청투데이 (
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7671)
- 머니투데이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5091619137435709&outlink=1&ref=https%3A%2F%2Fkonyangwelldying.modoo.at)
- 뉴스충청인 (
http://www.cndnews.co.kr/sub_read.html?uid=128625)
- 연합뉴스 (
https://www.yna.co.kr/view/AKR20150916135600063)
- 세계일보 (
https://www.segye.com/newsView/20150916004354?OutUrl=naver)